日여당, 은행보유株 매입기구 설립추진

일본 여당이 침체에 빠진 증시를 부양하기 위해 일본은행들이 상호 출자관계를 맺고 있는 기업들의 주식을 매입해줄 특별기구를 설치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AFP통신이 9일 전했다.연립여당을 구성하는 공명당의 다니구치 다카요시는 이날 정부가 은행들의 출자기업 주식을 매입함으로써 은행들의 유동성을 개선해주고 증시를 활성화시키는 내용 등을 담은 경기부양대책을 마련했다고 전했다. 관련기사 한편 일본정부는 이날 3월 말 결산을 앞두고 경영난에 시달리는 3개 지방은행들에 총 920억엔(약 7억7,000만달러) 규모의 공적자금을 투입하기로 했다. 금융청은 앞서 8일 가진 회의에서 긴키 오사카 은행에 600억엔, 히가시 닛폰 은행에 200억엔, 간사이 사와야카 은행에 120억엔을 각각 투입하기로 합의했다고 AFP통신이 전했다. 신경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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