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ㆍ4분기 국제유가는 우리나라가 많이 소비하는 두바이유 현물가격 기준으로 배럴당 95달러 안팎이 될 것으로 예상됐다. 지식경제부, 석유공사, 에너지경제연구원, 한국은행,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소속 국제석유시장 전문가들이 모인 국제유가전문가협의회는 지난 25일 ‘2012년 석유시장 점검 및 국제유가 전망’을 주제로 제 58차 회의를 열어 이같이 전망했다고 26일 밝혔다.
협의회는 유로존 재정위기, 주요 국가의 실물경제 부진, 안정적인 석유 수급, 투자 심리 위축 등이 가격 하락을 압박하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4ㆍ4분기에 대해서는 세계경제를 바라보는 관점에 따라 기관별로 유가 전망이 크게 갈리고 있다고 전한 뒤 다만 유로존 경제위기 심화, 지정학적 리스크 증가 등 예기치 않은 충격이 발생할 경우 유가가 급등하거나 급락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25일(현지시간) 싱가포르에서 거래된 두바이유 현물가격은 배럴당 89.81달러를 기록했다.
/온라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