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한마디] "강북 자전거도로 상태 열악"

서울 잠수교ㆍ한남대교ㆍ잠실철교에 자전거 도로와 경사로가 설치된다는 기사를 읽고 반가운 마음을 금할 수 없었다. 매일 저녁이면 자전거를 타고 잠실에서 여의도까지 운동을 하며 건강을 지켜왔던 한 사람으로서 서울시의 이 같은 계획은 매우 시의적절한 것으로 평가된다. 하지만 한강을 중심으로 강남 쪽과 강북 쪽 자전거 도로는 여전히 시설의 질적 차이가 확연히 드러나고 있다. 강북편 자전거도로는 아스팔트 포장이 아닌 시멘트 포장이 많아 일부러 강남편 도로를 이용하는 경우도 있었다. 더구나 노면 상태가 나빠 야간에는 사고의 위험성마저 제기되고 있는 실정이다. 시가 자전거 이용 문화를 활성화하고 시민들의 건강을 확보하기 위해 이 같은 정책을 펼쳐나가고 있다면 이번 기회에 강북쪽 자전거 도로 시설도 대폭 개선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광진구 자양동 이재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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