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카지노사업 관련 세제 개편 소식에 카지노주들이 장중 내내 들썩거렸다.
2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강원랜드는 전날보다 3.34% 떨어진 1만4,450원에 거래를 마쳤다. 기획재정부가 이날 카지노 개별소비세 세율을 당초 계획(순매출액의 20%)보다 낮춘 10%로 정했다는 소식으로 장중 한때 11.04%까지 급등했던 강원랜드는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져나오면서 상승폭을 모두 반납했다. 여기에 당초 폐지하기로 했던 관광진흥개발기금 부담금(순매출액의 10%)이 유지되면서 결국 강원랜드의 세금 부담금이 당초 계획 때와 다를 바 없다는 비판이 나온 것도 주가 하락을 부추겼다.
코스닥 상장사인 파라다이스 역시 장 초반 8.06%까지 올랐으나 차익 매물이 나오면서 하락세로 반전, 결국 전 거래일보다 0.39% 하락한 2,535원에 거래를 마쳤다. 코텍과 토비스는 각각 0.74%, 1.69% 떨어졌고 파라텍은 소폭 오른 2,640원에 장을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