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 펀드 닥터] 외인 국내 증시 이탈에 주식형펀드 1.7% 하락


지난 한 주 국내주식펀드는 신흥국의 금융 불안과 미국·중국 경제지표 부진으로 약세를 보였다. 외국인의 국내 증시 이탈로 지수가 크게 떨어진 것이 수익률 하락으로 이어졌다.

펀드평가사 KG제로인이 7일 오전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전체 국내주식형펀드는 지난주 1.7% 하락했다. 코스피지수가 대형주를 중심으로 약세를 나타내면서 K200인덱스펀드가 -1.78%의 수익률로 가장 부진했고, 일반주식펀드와 배당주식펀드도 각각 1.35%, 1.41% 손실을 기록했다. 반면 코스닥지수와 중소형주지수가 상대적으로 낙폭을 줄이면서 중소형주식펀드는 -0.31%의 수익률로 선방했다.

개별 펀드별로는 '미래에셋TIGER IT상장지수[주식]'이 0.97%의 수익률로 가장 성과가 좋았고 'KB중소형주포커스자(주식)A Class'와 '현대인베스트먼트로우프라이스1(주식)A1'이 각각 0.59%, 0.58% 오르며 뒤를 이었다. 반면 조선 업종의 약세로 KRX조선지수를 추종하는 '삼성KODEX조선주상장지수[주식]'이 4.74%의 손실을 기록하며 가장 저조했다. 코스피지수 하락으로 '한화2.2배레버리지인덱스'와 '삼성KOSPI200레버리지' 도 4% 넘게 하락했다.

반면 채권시장이 강세를 나타내면서 채권형 펀드는 플러스(+) 성과를 보였다. 지난 한 주간 국내채권형펀드는 0.15%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특히 중장기물의 금리 하락(채권가격 상승) 폭이 커지면서 중기채권펀드가 0.22%의 수익률로 가장 높은 성과를 나타냈다. 우량채권펀드와 일반채권펀드는 각각 0.13%, 0.12%의 성과를 기록해 뒤를 이었다.

글로벌 증시의 동반 약세로 해외주식형펀드도 대부분 저조한 성과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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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

순자산액이 100억원 이상인 펀드 대상, 1년수익률 상위 순으로 나열

◇유형구분

주식형: 약관상 최고 주식투자한도가 70%초과 펀드

혼합형: 약관상 주식투자한도가 10~70%인 펀드

채권형: 주식투자가 불가능하면서 채권, CP등

채권형 자산에만 투자하는 시가평가 펀드

해외주식형: 약관상 최고 주식투자한도가 70%를 초과하면 서 투자가능 주식의 2/3이상을 해외주식(또는 해외특정 지역)에 투자하는 펀드, 크게 복합지역 투자형, 특정국가 투자형, 섹터주식 투자형으로 구분

자료제공: www.FundDoctor.co.kr

/임현희 KG제로인 펀드애널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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