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음향기기업체 아이리버 인수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SK텔레콤측은 3일 스마트 앱세서리 사업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기 위해 아이리버 입찰에 참가했다고 밝혔다.

앱세서리는 모바일 앱과 액세서리의 합성어로, SK텔레콤은 스마트폰 확산과 함께 스마트폰 주변 기기에 대한 수요가 증대될 것이라는 예상 하에 초소형 프로젝터 스마트빔과 교육용 스마트로봇 아띠를 개발하는 등 스마트폰 앱세서리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아이리버는 과거 MP3플레이어와 전자사전 등으로 인기를 누리는 등 관련 분야에 기술력을 갖춰 인수 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SK텔레콤측은 보고 있다.

아이리버는 스마트폰 등장으로 어려움을 겪은 이후 현재는 초고음질 원음 음악 재생기 ‘아스텔앤컨’ 등을 주로 생산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최근 아남전자와도 휴대용 고음질 와이파이 오디오 제조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인수의향서(LOI) 제출을 생략하고 곧바로 입찰에 참가하게 됐다”며 “추후 과정은 매각 주관사의 결정에 따라 진행된다”고 설명했다.

/디지털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