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서울 서초구 코트라 사옥에서 관계자들이 ‘스타트업 그로스 멘토-멘티 협약식’을 진행하고 있다. / 사진제공=코트라

국내 스타트업(창업벤처)들이 일본 투자가들과 손잡고 일본 시장 공략에 나선다.

코트라(KOTRA)는 서울 서초구 코트라 사옥에서 ‘스타트업 그로스(Startup Growth) 멘토-멘티 협약식’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스타트업 그로스는 해외 벤처캐피탈이나 엑셀러레이터, 스타트업 육성에 관심있는 해외 글로벌 기업들을 국내 스타트업과 연결해 스타트업의 성공적인 해외 창업을 돕는 사업이다. 코트라는 지난 2012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4년째 추진 하고 있다.

일본 유명 벤처캐피탈(VC)인 글로벌브레인(Global Brain)과 사이버 에이전트 벤처스 코리아(Cyber Agent Ventures Korea)는 이날 협약식을 통해 리니어블 등 국내 스타트업 11개사의 공식적인 멘토가 됐다. 이들 VC는 멘티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앞으로 두 달 간 일본 시장에 맞는 비즈니스 모델과 마케팅전략 수립에 대한 전략적 멘토링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 일본 회계법인 딜로이트 토마스(Deloitte Tohmatsu)의 계열사인 엑셀러레이터인 토마스 벤처 서포트(Tohmatsu Venture Support)는 멘티 스타트업들에게 일본 시장에 맞는 피칭 방법 교육을 실시한다. 코트라는 오는 10월 도쿄에서 투자유치를 위한 IR 피칭과 1:1 상담회를 열어 이들 스타트업의 일본 시장 진출을 위한 실전 마케팅을 지원할 예정이다.

윤효춘 코트라 중소기업지원본부장은 “일본은 중국과 함께 우리 스타트업의 진출 가능성이 매우 높은 전략 시장”이라며, “과거 미국, 유럽 등 이른바 창업 선진국으로 집중됐던 스타트업의 해외진출 지원 사업이 아시아 유망 지역 확대되어야할 시점이며, 앞으로 코트라는 스타트업의 아시아 시장 진출 지원사업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