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P3 CD 플레이어는 어떤 제품을 사는 것이 좋을까. 한국소비자보호원은 “인터넷쇼핑몰에서 팔리는 17개 업체의 MP3 CD 플레이어 제품을 성능 시험한 결과 대체로 음질이 우수했다”면서 “그러나 전지사용시간, 인식시간, 보유 기능 등에서는 제품별로 차이가 났다”고 9일 밝혔다. 음질면에서 대부분의 제품이 가청 주파수 대역(20㎐~20㎑)의 음을 고르게 잘 재생했으나 사이소닉, KSCOM 제품은 일부 주파수 대역이 재생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의율(소리가 찌그러지는 정도)에서도 대부분의 제품이 0.2% 이하로 양호했으나 사이소닉, KSCOM 제품은 10%를 넘어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또 전지 1개로 사용할 수 있는 시간은 사이소닉 제품이 3시간으로 가장 짧았고 파나소닉 제품이 32시간으로 가장 길었다. 이밖에 WMA 재생, FM방송 수신 등의 기능도 제조사별로 조금씩 달라 구입할 때 여러 회사의 제품을 비교할 필요가 있다고 소보원은 강조했다. <최수문기자 chsm@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