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북한에 국내산 쌀 30만톤(6,000억원)과 옥수수 20만톤(300억원) 등 최대 50만톤의 식량을 지원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정부는 오는 23일 개최될 2차 남북경제협력추진위 전까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대북 식량지원안을 확정할 방침이다.
정부의 한 당국자는 9일 "국내 쌀 재고량과 가격 등을 감안해 2~3가지 대북 쌀 지원방안을 관계부처와 검토 중"이라며 "쌀 30만톤 지원이 주로 검토되고 있고 (옥수수를 포함해) 플러스 알파가 될 수도 있다" 밝혔다.
한편 정부는 지난달 15일 열린 5차 장관급회담 때 북측이 공식적으로 식량제공을 요청해와 이 같은 방침을 내부적으로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홍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