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동화은·세계물산 등 23개 상장사/대주주지분 5% 미만

대주주 보유지분율이 5%에 못미치는 상장사는 신한은행 등 23개사로 조사됐다.3일 증권거래소가 7백38개 상장사 가운데 관리종목 40개를 제외한 6백98개 상장사의 대주주(특수관계인포함) 지분율을 조사한 결과 대주주지분율이 5%미만인 상장사는 23개사로 전체 상장기업수의 3.3%를 차지했다. 최근 주식시장에서는 내년 4월부터 상장법인 주식 10% 이상의 대량주식취득제한제도가 철폐됨에 따라 대주주지분이 낮은 기업에 대한 M&A 가능성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어 주목되고 있다. 그러나 대주주지분율이 5% 미만 기업 가운데 9개사가 특정 개인이나 기업의 소유를 법적으로 제한하고 있는 은행인데다 나머지 기업들도 계열상장사나 관계사 등에 주식을 분산시켜 놓아 M&A가 쉽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 대주주지분 5%미만 기업은 ▲신한은행 ▲동화은행 ▲세계물산 ▲제일모직 ▲대한재보험 ▲대우전자 ▲신성통상 ▲이수화학 ▲우리자동차판매 ▲LG상사 ▲장기신용은행 ▲대우 ▲한일은행 ▲경남은행 ▲태일정밀 ▲데이콤 ▲보람은행 ▲상업은행 ▲서울은행 ▲대구은행 ▲풍림산업 ▲기산 ▲항도종금 등이며 대주주는 주로 계열 공익법인이나 계열사들로 구성돼있다. 이에비해 대주주지분이 50%를 넘는 상장사는 정부가 77.57%를 갖고 있는 한전을 비롯, 세림제지 한라공조 영남종금 대한도시가스 조일제지 신대양제지 동양백화점 이화산업 세양산업 신우 한국합섬 서원 이구산업 명성 부산산업 한국전기 대원제지 서흥캅셀 삼한카뮤 원림 유양정보통신 한국쉘석유 등이며 대주주가 대부분 개인들이다.<장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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