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개발은 12일 CDL과 2억2,850만달러에 서울 힐튼호텔을 매각하기로 하는 사업 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유진무(兪鎭茂) 대우개발 대표와 CDL 모회사인 홍령그룹의 렝주(郭令裕) 부회장이 서명한 이날 사업양수도 계약으로 CDL사는 오는 30일까지 매각대금 전액을 대우개발에 입금하며 힐튼호텔 종업원은 전원 고용이 승계된다.
대우는 이번 계약을 통해 지난 6월 GMH와 합의했던 매각금액 2억1,500만달러보다 1,350만달러를 더 많은 가격으로 서울힐튼호텔을 매각하게 됐다.
대우는 매각대금을 대우개발 및 대주주인 ㈜대우의 부채상환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서울 힐튼호텔을 인수하는 홍령그룹은 아지아 지역 내 13개를 포함, 세계 12개국에서 69개 호텔을 운영하고 있으며 CDL은 홍령그룹의 싱가포르 내 자회사로 부동산 개발과 호텔운영을 전문으로 하는 회사다. /손동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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