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올림픽 후원사 미디어 노출효과 67억

사상 최고 성적에 홍보효과 급증
2006토리노올림픽의 11배 달해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을 후원한 국내 기업들의 브랜드 노출 효과가 67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체육회는 미디어노출 분석 기관인 SMS 리서치&컨설팅에 밴쿠버 동계올림픽 공식후원사 스폰서십 효과 분석을 의뢰해 나온 이 같은 결과를 25일 발표했다. 대한체육회에 따르면 후원 의류업체인 RYN코리아의 올림픽 기간 TVㆍ신문ㆍ인터넷 등 미디어에 노출 효과가 총 58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RYN코리아가 선수단복 노출을 통해 얻은 효과는 지난 2006년 토리노 동계올림픽 당시 후원 의류업체의 노출 효과 4억8,340만원보다 무려 11배나 많은 것이다. 또 밴쿠버 동계올림픽 당시 금융 후원사인 수협은행은 밴쿠버에 설치했던 코리아하우스 백드롭 등을 통해 9억4,370만원의 효과를 본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체육회는 이번 동계올림픽에서 지상파 1개 방송사가 단독 중계했지만 우리 선수단이사상 최고의 성적을 거두며 신문ㆍ인터넷 보도가 늘어난 덕에 미디어 노출 시간과 빈도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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