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은 6일 부산 사상에 27세의 정치신인 손수조 후보를 공천한 것과 관련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가 제일 강한 후보를 보내라고 해서 손 후보가 된 것”이라고 해석했다.
이 비대위원은 이날 서울경제신문과 만나 “손수조 후보는 새누리당의 얼굴이며 부산 사상에서 가장 강한 후보다”라면서 이 같이 말했다.
그는 2차 공천이 이른바 ‘친이명박계 학살’이라는 지적에 대해 “새누리당의 현역 의원중 친이가 친박의 세 배라는 사실은 국민이 다 안다”면서 “현역 숫자가 많으니 자연히 탈락자 중에 친이가 많은 것”이라고 반박했다.
그는 이어 “1차 공천이 계파 화합의 가치를 반영했다면 2차 공천은 쇄신을 반영했다”면서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친박근혜계 6선 중진인 홍사덕 의원이 서울 중구에 공천된 배경에 대해 “민주당에서 개혁 공천을 했으면 우리도 그랬을텐데 그 쪽에서 거물을 공천했으니 거기에 맞춘 것”이라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