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보험공사, 중기 무역보험 35조 지원


한국무역보험공사(K-sure)는 7일 국내 중소ㆍ중견기업의 수출확대를 위해 무역보험 지원규모를 전년대비 21% 증가한 35조원으로 책정했다고 밝혔다. 또 글로벌 경기침체가 지속되는 가운데, 올해 무역보험 지원규모는 3% 증가한 206조원으로 확대하고, 신흥시장 진출에 주력할 계획이다.

K-sure는 ‘Trade Champs Club’, ‘어깨동무 수출보증 프로그램’, ‘모바일 K-오피스’ 등 기존의 중소ㆍ중견기업 육성 특화프로그램을 확대 추진하는 한편, 수출기업 성장단계별 맞춤 지원체제를 새로이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K-sure 관계자는 “연초에 중소ㆍ중견기업 전담부서를 중소ㆍ중견기업본부로 확대 재편했다”며 “성장잠재력 강화를 위해 비계량적인 지원제도 확충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K-sure는 또 전략적 특수시장을 기존 86개국에 아르헨티나, 브라질 등 중남미 14개국을 추가해 100개국으로 확대하고, 무역보험 한도증액 등 우대정책을 실시해 국내기업의 신흥시장 진출 지원에 100조원의 무역보험을 공급할 예정이다.

조계륭 K-sure 사장은 “올 한해도 세계경제 위기의 상시화 속에서 대외 수입자 위험을 담보하는 국내 유일의 신용공여기관으로서 우리나라의 수출시장 확대 및 우리기업의 수출경쟁력 강화를 위해 어렵고 위험한 거래에 대해 과감한 지원을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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