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표적인 외국인 카지노업체인 그랜드코리아레저(GKL(114090))과 파라다이스(034230)의 주가가 나란히 상승세를 타고 있다.
GKL의 주가는 31일 오후 2시13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전거래일에 비해 2,400원(6.65%) 오른 3만8,400원을 나타내고 있다. 파라다이스의 주가도 코스닥시장에서 전거래일 대비 2,000원(9.13%) 오른 2만3,900원을 기록 중이다.
이같은 상승세에는 중국인 이용객 증가와 영종도 복합리조트 개발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했다. 정유석 교보증권 연구원은 “중국 정부의 마카오 카지노 관광객 규제 정책에도 GKL과 파라다이스의 지난해 4분기 중국인 방문객 수는 20만명, 18만명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57.4%, 51.4% 증가했다”며 “마카오 카지노를 찾는 중국인이 VVIP 수준이라면 국내 고객은 VIP 수준이라 규제로 인한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또한 중국인 증가 추세를 감안하면 영종도 카지노 복합리조트 사업에 대한 기대감은 유지돼야 한다고 본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