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 언론인·증권 분석가불공정 주식투자 금지
독일의 언론인들은 앞으로 자신이 쓴 주식관련 기사를 통해 이익을 보는 행위는 하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월스트리트 저널에 따르면 독일 언론인들은 지난 수십년간 벤츠를 살 경우 15%의 할인을 받는 등 각종 할인 특혜는 물론 자신이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에 대한 기사를 관행적으로 써 왔다.
그러나 최근 언론인이 포함된 내부자거래 사건이 잇따라 터지자 독일 경제부는 언론인이나 증권 분석가들이 자신들의 기사나 분석 보고서를 통해 이익을 보는 일이 없도록 하는 내용의 제도 개선안을 마련키로 했다.
예를 들어 언론인이나 증권 분석가들은 자신들이 어떤 기업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지를 공개하고 그 기업과 관련된 기사나 분석 보고서를 낸 시점을 기준으로 일정기간 전후에는 그 주식 거래를 하지 못하도록 한다는 것이다.
노희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