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통신 산업 현장에서 많이 사용되는 광통신 스펙트럼 분석기 등의 파장 측정 장비를 손쉽게 교정하거나 광통신 파장의 기준을 제공할 수 있는 표준 가스셀이 개발됐다.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정보통신표준센터(연구 책임자 서호성 박사)는 19일 이같은 `광통신 파장 측정용 표준 가스셀`을 국내 처음으로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 표준 가스셀은 소형 광학 유리용기에 저압의 고순도 아세틸렌가스를 진공에서 봉해 만들었다.
이 표준 가스셀에 레이저 광원이나 광대역 광원을 이용, 흡수신호를 관측하면 1.5㎛ 대역에서 50개 정도의 아세틸렌 흡수선이 분광되는데 이 흡수선의 파장값들이 광통신 대역에서의 광파장 기준을 제공하게 된다.
연구원은 이 표준 가스셀이 광통신용 핵심 디바이스나 시스템 개발, 광통신 시스템감시 등에 사용되는 광 스펙트럼 분석기(OSA), 파장계, 안정화 레이저를 비롯한 각종 광측정 기기의 파장 기준셀로 활용돼 광통신 산업의 교정이나 측정 및 시험,인증을 위한 파장 기준으로 널리 사용될 것으로 전망했다.
<장선화기자 jangsh100@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