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속 U시티' 송도서 만나보세요

인천세계도시축전 7일 개막… 80일간 축제의 場
녹색 성장관·하이테크플라자 등 미래도시 한눈에
정명훈 오케스트라·힙합·록 공연등 볼거리 풍성

인천세계도시축전 개막을 앞두고 주행사관 꽃 전시관에서 관계자들이 관람객을 맞이하기 위한 막바지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인천세계도시축전위원회


'80일간의 세계축제가 시작된다.' 송도국제도시 24만7,000㎡의 주행사장을 중심으로 전시와 이벤트, 콘퍼런스 등 모두 68개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인천세계도시축전이 오는 7일 막을 올린다. 이번 행사는 10월25일까지 80일간 송도국제도시내 송도컨벤시아, 투모로우시티, 도시계획관, 센트럴파크 등이 부대행사장으로 활용되며 축전이 열리는 기간동안 외국인 50만명을 포함해 총 700만명의 관람객이 찾을 전망이다. ◇감동이 넘치는 미래도시 송도국제도시에 조성된 주행사장은 '재미와 감동이 넘치는 작은 미래도시'로 기획됐으며 관람객들이 즐겁게 구경하고 재미있게 놀고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졌다. 주제영상관, 로봇사이언스미래관, 하이테크플라자, 녹색성장관, 테디베어관, 세계 문화의 거리, 세계도시ㆍ기업관 등으로 꾸며지는데 그 자체가 유비쿼터스 기술을 기반으로 한 미래도시다. 관람객들은 맞춤형 관람안내서비스를 통해 전시ㆍ공연ㆍ행사 정보를 미리 파악할 수 있으며 영어, 일본어, 중국어로도 서비스하는 휴대용 인터넷 단말기인 스마트폰이나 주행사장 곳곳에 설치된 단말기를 통해 관람에 앞서 동선을 그려볼 수 있다. 야간에는 환상적인 멀티미디어 워터쇼가 행사장의 밤하늘을 수놓는다. 축전 행사기간에 매일 밤 폐장 30분 전에 주행사장 내 음악 분수인 미추홀 분수 일대에서 '삼성과 함께하는 멀티미디어 워터쇼'가 펼쳐진다. ◇개막에서 폐막까지 볼거리 만발 인천세계도시축전은 오는 7일 오전 9시30분 주행사장 비류공연장에서 공식 개막행사와 함께 국내외 관람객을 맞는다. 이날 오후 7시에는 주행사장 특설무대에서는 축전 홍보대사인 소녀시대 등이 출연하는 개막 축하공연이 펼쳐진다. 또 8일에는 마에스트로 정명훈이 이끄는 아시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공연이 예정돼 있으며, 축전 기간 주말마다 정통클래식과 힙합, 록, 발라드 등 국내 정상급 뮤지션들의 공연이 마련된다. 가을로 접어드는 9월에는 다양한 영화음악의 세계를 만나는 무대가 펼쳐지고 축전 막바지인 10월에는 국내 인기 가수들이 펼치는 빅콘서트가 2차례 마련된다. 평일에는 총 3편의 공연이 상설무대로 진행된다. 8월에는 한국 비보이들의 실력을 세계에 알린 비보이 그룹 익스프레션의 공연이, 9월에는 PCM의 난타 공연이, 10월에는 재활용품으로 제작한 창작악기를 연주하는 노리단의 공연이 펼쳐지고 어린이들의 인기를 모으고 있는 각종 로봇 이벤트도 선보인다. 7~9일에는 국내 최대 로봇행사인 세계로봇대전이 열리며, 제13회 세계 로봇 축구대회(FIRA Robot World Cup)도 18~20일 개최된다. 이와 함께 국제 로봇학회와 국제에드테인먼트, 로봇전시회 등이 진행되고, 오는 11월 포항에서 열리는 '제6회 WRO 2009(월드로봇올림피아드)'에 앞선 수도권 본선대회도 오는 15일 열린다. 축전 기간에는 스포츠 관련 이벤트도 다양하게 마련된다. 10월 23일 개통하는 세계 5대 사장교(沙場橋)인 인천대교를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달려볼 수 있는 기회인 '인천대교 국제마라톤대회'가 10월 11일 예정돼 있으며, 이어 10월17일에는 인천대교 개통기념 걷기대회도 열린다. 삼산체육관에서는 8월18~22일 코리아 오픈 국제 태권도대회가 계획돼 있다. 이밖에 인천세계합창페스티벌(26~29일), 세계 비보이들이 왕중왕을 가리는 'R-16코리아 스파클링 인천 2009(9월25~27일)'도 볼거리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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