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제약 강신호 회장이 보유주식 전량을 4남인 강정석 사장에게 증여했다. 3세 경영인 강정석 동아쏘시오홀딩스 사장은 최대주주로서 경영전면에 나서게 됐다.
동아에스티(ST)와 지주사 동아쏘시오홀딩스는 강신호 회장이 동아ST와 동아쏘시오홀딩스 보유주식 전량을 강정석 사장에게 증여했다고 23일 밝혔다.
두 회사는 이날 강 회장이 동아ST 주식 35만7,935주(4.87%), 동아쏘시오홀딩스 주식 21만1,308주(4.87%) 전량을 강 사장에게 증여했다고 공시했다.
강 사장 개인 지분은 기존 보유분을 합쳐 동아ST 40만7,508주(5.54%), 동아쏘시오홀딩스 24만574주(5.54%)로 늘었다.
이로써 두 회사의 최대주주는 '강신호 외 특수관계인'에서 '강정석 사장 외 특수관계인'으로 변경됐다.
최대주주의 동아쏘시오홀딩스 지분은 보통주와 우선주를 합쳐 14.60%이고, 동아ST 지분은 21.23%이다.
동아쏘시오홀딩스는 "이번 주식 증여는 동아쏘시오그룹의 경영권을 4남인 강정석 사장에게 물려주는 것으로 강 사장이 앞으로 안정적으로 책임경영을 해나가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강 회장은 그룹 회장으로서 역할은 계속 수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