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운규 현대아산 사장
금강산 특구 발표가 임박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김윤규 현대아산 사장은 지난 26일 “금강산은 단순한 관광 특구가 아닌 관광ㆍ경제특구로 지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사장은 이날 오후 중국 사업설명회를 마치고 귀국한 직후 “특구 선포 시점을 못박기는 어렵지만 북한이 빠른 시일안에 금강산 특구를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며 “특구는 자유로운 경제활동이 보장되는 관광ㆍ경제특구 형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사장은 특히 “금강산 위쪽의 통천 일부 지역도 특구에 포함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사장은 “이번 해외 사업설명회에 대한 현지 업체들의 반응이 좋았다”며 “다이세이와 하자마구이 등 일본의 건설업체들이 현재 북측의 SOC사업과 개성공단에 참여하는 방안을 적극 연구중”이라고 덧붙였다.
김 사장은 또 “중국 현지에 진출해 있는 우리 기업 상당수도 개성공단이 인건비와 인프라공급 등에서 중국보다 경쟁력을 갖춘다면 개성공단 이전을 적극 검토하겠다는 뜻을 비쳤다”고 전했다.
최형욱기자
[경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