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이날 발표된 미국의 1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당초 예상보다 낮은 0.1%를 기록, 금리를 인상하더라도 0.25%포인트를 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그린스펀 의장은 이날 하원 금융위원회에 제출한 올 상반기 경기전망 보고서에서 『생산성 증가로 인플레 수준이 아직 통제 가능하지만 과열경기에 따라 조만간 수요가 공급을 초과, 위험에 직면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노동생산성의 증가를 중심으로 하는 경제성장의 원인들이 불균형을 초래하고 있어 적당히 통제하지 않으면 지속적인 성장을 위협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미 노동부는 이날 지난 1월 생산물가지수가 당초 예상(0.2%)보다 낮은 0.1% 상승에 그쳤다고 발표했다. 특히 에너지와 식·음료를 제외한 핵심물가지수는 전달보다 오히려 0.2% 낮아졌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뉴욕증시는 이날 혼조세를 거듭했다. 다우지수는 개장초 100포인트 이상 오른 상태에서 출발했으나 그린스펀 의장의 발언이후 하락세로 돌아서 마이너스를 기록했다가 다시 상승과 하락을 거듭하는등 혼조세를 보였다.
뉴욕=이세정특파원BOBLEE@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