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프리보드(Free Board) 기업들의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되며 영업 및 반기순익이 흑자로 돌아섰다. 프리보드는 장외시장에서 산발적으로 거래되는 주식 가운데 일부 종목을 모아 거래하는 증시로 한국증권업협회가 운영한다.
한국증권업협회는 프리보드 기업 46개사의 ‘12월 결산법인 2007년 반기 실적’을 분석한 결과, 매출액은 8,942억원, 영업이익 576억원, 순이익이 488억원에 달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액은 8.1%가 늘었고 특히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46개사 가운데 동국무역, 마이크로통신, 케이아이티 등 27개사(59%)가 흑자였다. 지난해 상반기 프리보드 기업들의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24억원, 470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부채비율은 지난 6월말 현재 265.4%로 지난해 말에 비해 1,988%포인트나 감소해 재무 안정성이 크게 향상됐다.. 셀레네의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무려 508%나 늘어나 최고증가율를 기록했고 코리아2000도 302%의 매출액 증가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