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20일 대우차판매[004550]가 대량의 토지를 보유하고 있어 향후 부동산가격 상승으로 자산가치가 올라갈 전망이라고 밝혔다.
우리증권 황기선 애널리스트는 대우차판매가 인천 송도유원지에 장부가 5천250억원에 이르는 28만평의 부지를 포함해 총 7천770억원 상당의 토지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대우차판매가 인천 송도유원지 부지를 상업 및 준주거지역으로 용도변경을 신청했으며, 향후 용도변경이 허가되면 토지가격은 현재의 평당 190만원에서 1천500만원까지 상승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대우차판매가 용도변경 허가를 받기 위해 송도 부지의 50%를 인천시 요구대로 기부채납한다고 해도 부동산가치 상승에 따른 잠재적 이익만 1조원을 초과해 현재 대우차판매 시가총액의 2배 이상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그는 대우차판매가 8월 용도변경에 관한 인천시의 허가와 12월 건설교통부 최종인가에 대해 긍정적인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김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