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의 매출의 35%를 차지하는 소재식품(전분당, 전분, 핵산 등)의 수익성이 가격 인상 효과와 원가 하락세로 2ㆍ4분기부터 회복될 전망이다.
전분당(과당, 물엿, 포도당, 전분 등) 가운데 수익성이 높은 과당은 지난해 말 8~10%의 가격 인상이 이루어졌고 다른 전분당 품목도 도 올해 상반기 내에 가격 오를 전망이다.
지난해 4분기에는 원재료인 옥수수의 투입가격이 톤당 380달러에서 390달러로 상승해 원가부담이 높았다. 하지만 올해 2분기부터 옥수수 가격 하락분이 반영되면서 원가 부담이 줄어들 전망이다. 환율도 안정세를 보이기 때문에 3분기에는 지난해 상반기 수준인 330~340달러를 기록해 투입원가 부담이 낮아질 전망이다.
가공식품도 안정적인 성장을 보이고 있다. 1인 가구 증가로 가공식품 시장 규모는 점점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대상은 지난해 하반기에 조미료와 장류 등 주요 7개의 가공식품의 가격을 평균 8.4% 인상했다. 이 후 대상은 꾸준한 매출을 유지하면서 가공식품의 가격 결정권이 있다는 것을 시장에 보여 주었다.
대상이 지분 70%를 소유한 계열사인 식자제유통업체 대상베스트코의 성장도 기대된다. 국내 식자재 유통업계는 중소 도매업체가 92%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아직 대형화와 표준화 진행이 상대적으로 덜 된 영역이다. 최근 식약청이 식약처로 격상된 만큼 위생관리에 대한 기준이 강화되고 있는 상황이라서 기업형 식자재 유통업체의 성장은 필연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