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발견 못해도 정기검사를진료를 하다 보면 환자들이 소변에 피가 섞여 나온다며 놀라서 오는 경우가 자주 있다.? 직장에서 건강진단을 받았는데 정밀검사를 받으라고 했다며 오기도 한다.
소변에 적혈구가 나오니 정밀검사를 받으라는 통지서를 내밀기도 한다. 아무런 나쁜 짓을 한 것도 없는데 집에서 의심을 받았다며 이상하다는 것이다.
소변에 피가 섞여 나오는 것과 염증세포가 나오는 것은 다르다. 외도록 발생하는 성병의 경우 소변에 염증세포가 나온다. 그러나 적혈구가 나오는 경우는 소변이 만들어지는 곳에 출혈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소변이 빨게 육안적으로 알 수 있는 경우도 있으나 현미경으로 볼 때 발견되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어느 곳에서 출혈이 있는지를 검사하고 원인이 밝혀질 때까지? 긴장을 늦추지 말아야 한다는 점이다.
소변이 배출되는 과정을 살펴보면 콩팥에서 소변이 만들어져 요관을 거쳐 방광에 고여있다 일정양이 모이면 배뇨를 하게 된다. 소변에 혈액이 보인다는 것은 여기에 관여되는 기관이 손상을 받았다는 것이다.
중년에는 성인병도 많고 아무래도 종양에 대해 신경 쓰지 않을 수 없다. 신장암 방광암 등은 드물지않게 볼 수 있다. 혈뇨가 있었다면 특별한 질병을 발견하지 못했더라도 정기검사를 받는 게 바람직하다.
/이윤수(청박병원 비뇨기과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