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CNI(012030)가 전자재료 사업 매각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 기대감에 급등했다.
동부CNI는 2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8.83%(250원) 오른 3,080원에 거래를 마쳤다.
동부CNI는 지난 17일 물적분할한 전자재료 사업을 546억원에 매각한다고 밝혔다. 영업권은 켐트로스 외 1곳에, 자산은 원대산업 외 1곳에 매각한다. 켐트로스는 생명공학·전자소재 전문기업이며 원대산업은 동부전자재료가 보유한 수도권 토지에 관심을 갖고 인수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부CNI는 지난해 7월 동부팜한농 지분을 635억원에 매각했고 지난달에는 FIS시스템을 900억원에 팔았다. 이번 동부전자재료까지 포함하면 약 2,100억원의 자금을 확보하게 된다. 이 자금은 차입금 상환에 쓰일 예정이며 계획대로 진행되면 동부CNI의 차입금은 200억원대로 낮아지게 된다.
여기에 현재 진행 중인 동부로봇과 동부하이텍 매각이 완료되면 무차입 경영도 가능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