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객 수요 개선에 따라 아시아나항공(020560)의 올해 실적이 5년 만에 최대 수준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하나대투증권은 27일 보고서를 통해 “아시아나항공의 울해 영업이익은 4,203억원으로 지난 2010년 이후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며 “최근 대형기 도입으로 장거리 노선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어 2015년 이후 지속적인 외형성장이 기대되고, 양호한 실적을 바탕으로 한 부채비율 개선으로 재무건전성 또한 회복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신민석 연구원은 “올해 1·4분기 영업이익은 유가 하락에 따라 연료비 감소, 두 자리 여객 수요 개선으로 전년대비 흑자 전환한 738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2분기에도 세월호 기저효과 극대화, 최근 유가 하향 안정세로 영업이익이 757억원으로 지난해 30억원에서 대폭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여객 수요의 증가가 실적 개선의 가장 큰 요인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
신 연구원은 “여객은 2014년 4·4분기부터 두 자리 수준의 높은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신규 대형 항공기 도입과 일본노선 내국인 출국자 증가로 지난해 12월 탑승률이 79.7%를 기록했으며 1, 2월에도 80% 이상을 기록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금호산업 인수합병(M&A) 참여 프리미엄을 제외해도 현재 주가는 매력적”이라며 “이사아나항공의 실적 모멘텀은 올해 3·4분기 여름 성수기까지 지속될 전망”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