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을 방문 중인 손학규 경기지사가 1억달러 규모의 외자를 유치했다.
특히 레이저를 이용, 반도체 키판에 회로를 새기는 필름인 LCD용 포토마스크 생산업체로 유명한 호야(HOYA)로부터 580억원(5,000만달러) 규모로 7~8세대 생산라인을 경기도 평택 현곡외국인공업단지에 설치하는 데 대해 투자합의서(MOA)까지 이끌어냈다.
경기도는 1일 일본을 방문 중인 손 지사 이같이 외자유치에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호야는 이에 따라 오는 7월께 현곡외국인공단의 5,000평에 공장을 설립하고 오는 11월 시험가동을 거쳐 내년부터 양산에 돌입하기로 했다.
도에 따르면 손 지사는 또 세계 자동차용 케이블시장의 15%를 점유하고 있는 일본케이블시스템사와 162억4,1000만원(1,400만 달러) 상당의 투자합의서(MOA)를 체결했다.
또 LCD관련 업체로 LCD 및 PDP 제조과정에서 액정이 흘러나오는 것을 방지하는 최첨단기술을 보유한 일본 고요서머시스템과도 38억2,800만원(330만 달러)를 투자하는 투자합의서(MOA)를 체결했다. 이밖에 치소(CHISO)사와 103억2,000만원(890만 달러) 규모의 MOU를 체결했다.
이재율 경기도 투자진흥관은 “이번 투자유치단의 성과로 1억달러(1,160억원) 상당의 투자와 800명 이상의 고용효과를 기대하게 됐다”고 말했다.
수원=김진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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