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부금융회사와 신용카드회사들이 부실채권회수를 전담으로 하는 신용정보회사를 잇따라 설립하고 있다.코오롱할부금융은 27일 금융감독위원회에 코오롱신용정보에 대한 30억원 출자를 승인받고 재정경제부의 인가를 거쳐 내달 중 영업을 시작할 계획이다.
신용정보회사는 돈받을 사람이나 회사를 대신해 채무자의 재산을 파악하거나 채권자를 대신해 돈을 받아 내는 일을 한다.
지난 5월 LG카드가 국내최초로 미래신용정보회사를 설립한 이후 상은·서울·고려 등 모두 4개사가 영업을 하고 있다.
할부업계 관계자는 『카드·할부금융사 등 여신전문기관에 대한 자산건전성 기준이 내년부터 강화됨에 따라 채권추심회사들이 계속 생겨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다른 할부금융사나 카드사, 은행들도 신용정보회사 설립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우승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