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 다이제스트] 살인누명 소년 620만弗 받고 합의

8세 때 살인누명을 쓰고 기소됐다 석방된 뒤 시카고시를 상대로 소송을 벌여온 소년(15)이 19일(현지시간) 피고측과 620만달러에 합의했다. 이 사건은 1998년 8월9일 E.H.로만 알려진 이 소년과 또 다른 소년 R.G.(당시 7세)가 자전거를 빼앗기 위해 라이언 해리스(11ㆍ여)를 잔인하게 살해한 것으로 발표돼 충격을 줬다. 그러나 이들에 대한 기소는 이후 해리스의 속옷에서 발견된 정액이 두 소년과 일치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한달여만에 기각됐으며 강간 전과자인 플로이드 더가 진범으로 밝혀졌다. 현재 이 사건과 관련해 재판을 기다리고 있는 더는 이미 같은 지역의 다른 소녀들에 대한 성폭행 등으로 징역 125년을 선고받고 복역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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