權부총리 "쌀 한미FTA 관세철폐 대상서 제외"

권오규 부총리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24일 최근 집중 호우로 피해를 본 농민들에 대해 "가능한 모든 정책을 동원해 피해가 최대한 빨리 복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 부총리는 이날 수해 지역인 강원도 평창군 도암면을 방문, 수해 농가들을 위로하고 수해 복구에 대한 범정부적인 지원 의지를 이처럼 밝혔다. 그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과 관련, "쌀은 관세철폐 대상에서 제외하고 고관세 민감품목은 장기간 이행기간을 확보하는 차별화된 전략으로 협상에 임하되 시장개방에 따른 피해 부문에 대해서는 보완대책을 적극 강구할 것"이라며 "농업 부문 경쟁력 제고에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권 부총리는 도암면사무소에 수해의연금을 전달한뒤 유천1리 등 복구 현장과 대관령 원예농협조합 산지유통센터 등을 둘러봤다. 재경부는 이날 50여명의 직원들이 수해 현장에서 복구작업에 참여했으며 전직원을 상대로 1천만원의 성금도 모금, 언론사에 기탁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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