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25ㆍ맨체스터 유나이티드ㆍ이하 맨유)이 토튼햄전에 후반 교체투입돼 팀의 4연승에 힘을 보탰다. 토튼햄의 이영표(29)는 출전 명단에서 제외돼 박지성-이영표의 3번째 맞대결은 무산됐다. 아시안컵 예선 출전으로 장거리 비행을 한 박지성은 10일(한국시간) 홈에서 열린 2006-2007프리미어리그 시즌 4차전 경기에서 선발 라인업에 포함되지 않고 벤치에 앉았다. 팀이 1대0으로 앞선 후반 25분 키어런 리처드슨 대신 왼쪽 미드필더에 투입된 박지성은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며 인저리타임까지 23분간 뛰었다. 박지성은 볼 터치를 많이 하진 못했지만 영국 스포츠전문채널 스카이스포츠로부터 활력을 불어넣을 만한 ‘열정적인 움직임’을 보여줬다는 평가와 함께 평점 6을 받았다. 맨유는 전반 9분 터진 라이언 긱스의 결승골을 끝까지 지켜 1대0으로 승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