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플라자 분당점의 아침 출근길에는 진풍경이 벌어진다.
점장을 비롯한 임원, 간부사원 20여명이 일렬로 서서 출근하는 판매사원들에게 일일이 인사를 하며 비타민제나 요구르트를 나눠주는 것이다.
삼성플라자는 `인사를 합시다'라는 캠페인을 펼치면서 친절서비스 문화를 더욱 확대시키기 위해 간부들이 솔선수범하자는 차원에서 이처럼 별난 행사를 기획했다.
`인사행렬'에는 80여명의 간부사원들이 하루 20명 정도씩 교대로 돌아가며 참석하는데 매일 오전 8시30분부터 9시30분까지 1시간동안 1천5백여명의 판매사원들에게 고객에게 인사를 하듯 정중히 허리를 굽힌다.
인사 뿐만 아니라 비타민영양제나 요구르트도 건네준다.
삼성플라자 李창훈 교육과장은 "20세 안팎의 젊은 판매사원들이 갑작스런 인사를 받고 당황하기 일쑤였으나 1주일이 지나면서부터는 서로 인사를 주고받을 정도로 자연스러워졌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