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영암군 대불국가산업단지 등 도내 6개 지구 59만3,000평이 국내기업 투자촉진지구로 지정됐다.
전남도는 최근 투자유치협의회를 열어 대불산단 6만8,000평을 비롯 광양시 명당 준공업지역 30만6,000평, 광양시 장내 준공업지역 12만4,000평, 함평군 구산 준공업지역 2만평, 해남군 용정 준공업지역 3만평, 신안군 지도 철강산단 4만5,000평 등 6개지구 59만3,000평을 국내기업 투자촉진지구로 지정했다.
국내기업 투자촉진지구는 수도권 기업의 전남지역 이전과 국내기업의 투자촉진을 위해 지난해 3월 제정된 전남도 투자유치지원조례 시행규칙에 따른 것으로 일선 시ㆍ군의 신청을 받아 도 투자유치협의회 심의를 거쳐 지정된 것이다.
전남도는 국내기업 투자촉진지구에 입주하는 기업에 대해 외국인 투자기업에 준하는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이다.
20억원 이상 투자기업이나 상시 고용인원 20명 이상인 기업에 대해 기업당 총 20억원까지 입지보조금과 고용보조금, 교육훈련보조금, 이전보조금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또 도는 입주기업에 대한 각종 보조금을 탄력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오는 2008년까지 총 500억원 규모의 투자유치 진흥기금도 조성할 방침이다.
도는 “국내기업의 해외이전이 가속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에 전남도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국내기업 투자촉진지구를 지정함에 따라 수도권 기업의 도내 이전과 국내 기업의 유치가 활기를 띨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광주=최수용기자 csy1230@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