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사업관리(CM)업체인 한미파슨스는 총 공사비 10억달러 규모의 말레이시아 조선소 건설 프로젝트의 프로젝트 관리(PM) 용역을 수주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사업은 말레이시아 국영 석유회사인 페트로나스의 자회사인 MMHE가 발주한 것으로 건식 독 등 14개 세부 프로젝트의 예산관리와 설계ㆍ구매ㆍ시공관리 등을 총괄하는 것이다. 총 예상사업비가 10억달러에 달하며 사업기간은 오는 2013년12월까지 53개월이다.
이 회사 김종훈 회장은 “이번 수주는 글로벌업체가 독점하던 말레이시아 PM 시장에 국내 업체로는 처음으로 진출한 데 의의가 있다”며 “앞으로 동남아 지역의 PM 시장 확대의 교두보를 마련한 셈”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