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급등에 따른 기름값 인상으로 시외·고속버스 요금이 대폭 오를 것으로 보인다.이환균건설교통부장관은 15일 운수업계 단체장 및 항공업계 대표와 가진 간담회에서 버스업계가 유가인상으로 심각한 경영난을 겪고 있는 점을 감안해 시외·고속버스 요금을 재정경제원 등 관계부처와 협의, 조정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업계는 시외버스의 경우 31.9%, 고속버스는 22.8%를 인상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따라 각 시·도가 관리하고 있는 시내버스 요금 인상도 불가피해 물가상승 등 시민들의 어려움이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이장관은 또 버스업계를 지원하기 위해 교통시설 특별회계에 「대중교통계정」을 신설해 공영차고지, 버스터미널, 정류소 등 기반시설 확충을 돕겠다고 말했다.<정두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