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은행은 9일 바클레이즈캐피털ㆍ시티그룹ㆍ크레디트스위스퍼스트보스턴을 공동 주간사로 10억달러 규모의 글로벌본드 발행에 성공했다.
가산금리는 5년물의 경우 리보(LIBORㆍ런던은행간금리) 기준으로 0.2850%, 10년물은 0.3825%로 외환위기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김윤영 수출입은행 외화조달팀장은 “최근 북한의 핵보유 선언 이후 불리한 해외시장상황 변화에도 불구하고 가산금리의 두터운 저항선이던 5년 만기 0.3%, 10년 만기 0.4%의 장벽을 허물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글로벌본드는 전세계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발행되는 채권으로 투자자 분포는 미국 58%, 아시아 29.6%, 유럽 12.4%로 다양하게 구성됐다.
특히 외환은행이 3억달러 외환후순위채 발행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이번 글로벌본드의 성공적 발행으로 금리면에서 혜택을 볼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