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서머타임제 해제, 한국과 시차 1시간 늘어

한국, 동부지역과 시차 14시간, 서부지역과 17시간

미국의 올해 서머타임제(일광절약시간)가 7일 오전 2시(미국 동부시각)를 기해 해제되면서 한국과 미국의 시간차이가 1시간씩 더 늘어나게 된다. 이에 따라 워싱턴 D.C와 뉴욕 등 미국 동부지역의 7일 오전 2시가 오전 1시로 앞당겨지면서 한국과의 시차는 기존 13시간에서 14시간으로 확대된다. 로스앤젤레스와 샌프란시스코 등 미국 서부지역과의 시차는 16시간에서 17시간으로 늘어난다. 미국은 지난 2007년 새로운 에너지 관련법의 시행에 따라 매년 서머타임제를 3월 둘째 주 일요일 오전 2시(동부시각 기준)부터 11월 첫번째 일요일 오전 2시까지 운영한다. 서머타임제는 해가 떠 있는 시간이 긴 봄과 여름에 낮시간을 1시간 늘려 에너지를 절약하고 경제활동을 촉진한다는 취지로 시행되고 있다. 애리조나 및 하와이주와 미국령 푸에르토리코, 사모아, 괌, 북마리아나제도, 버진아일랜드 등은 서머타임제를 적용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번 시간조정의 대상에서도 제외된다. 앞서 유럽의 서머타임은 지난 10월 31일 해제됐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