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축공기 이용 물 필요없어 효율성 높아광주과학기술원(원장 하두봉) 윤태호교수팀은 최근 흙과 먼지 등 이물질이 달라붙은 농업용 폐비닐을 재생하기 전에 압축공기로 세척하는 건식 세척기를 개발했다.
이 장치는 압축공기로 폐비닐 조각이 여러개의 원주형 숫돌에 부딪히게 하여 폐비닐에 묻은 이물질을 제거하는 공정을 반복하는 방식으로 폐비닐을 세척한다.
이 장치가 실용화되면 비닐 하우스 등에 사용된 농업용 폐비닐을 재생할 수 있어 앞으로 농업용 폐비닐을 재활용할 수 있고 환경오염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현재 한국자원재생공사는 물로 씻는 습식 세척방식을 이용하고 있는데 이 방식은 용수를 확보해야하고 전력 소비가 심해 매년 수억원의 적자를 보이는 등 비용 부담이 커 널리 보급되지 못하고 있다.<허두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