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유산업의 종합 비즈니스 공간이 될 대구텍스타일콤플렉스(DTC·조감도)의 위탁운영기관으로 대구경북섬유산업연합회가 선정됐다.
DTC는 대구시가 산업통상자원부와 함께 국비와 민자 등 총 사업비 1,200억원을 투입, 동구 봉무동 이시아폴리스 내에 지하 2층, 지상 9층, 연면적 4만9,667㎡ 규모로 건립(현 공정 85%)하고 있다. 섬유박물관, 다목적홀, 비즈니스센터 등을 설치해 섬유산업의 문화·역사·비즈니스가 집적된 융합공간으로 조성하게 된다.
24일 대구시에 따르면 시는 DTC를 관리·운영할 수탁기관 공모에 대구경북섬유산업연합회 1곳만 응모함에 따라 최근 이 기관을 대상으로 적격심의위원회를 개최해 이 같이 결정했다. 따라서 연합회는 이달 중 대구시와 위·수탁 협약을 체결하고 오는 11월부터 3년간 DTC를 관리·운영하게 된다.
대구경북섬유산업연합회는 지역 섬유제품의 국내·외 판로개척 지원을 위해 1996년 설립됐으며 섬유산업 혁신클러스터 구축, 대구국제섬유박람회 개최 등 다양한 비즈니스 마케팅 지원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한편 DTC는 오는 11월 건물 준공, 내년 1월 섬유박물관 전시시설 설치 완료에 이어 내년 4월 정식 개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