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이 4개월여 만에 노사정 대화에 복귀한다.
한국노총은 26일 서울 여의도 노총회관에서 중앙집행위원회를 열어 지난 4월 이후 참여를 거부해온 노사정 대화를 재개하기로 결정했다. 복귀시기와 방법은 김동만 한국노총 위원장에게 위임하고 추후 협상과 관련한 내용은 중집에서 논의하기로 했다.
중집은 한국노총 임원과 산별노조 위원장, 지역본부 의장 등이 모여 한국노총 내 주요 정책을 결정하는 기구다.
이 같은 결정에 따라 김 위원장과 박병원 한국경영자총협회장,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 김대환 노사정위원장은 이번주 내로 4자 대표회의를 열어 본격적인 논의시기와 방법 등을 조율할 것으로 예상된다. 노사정위 노동시장구조개선특별위원회는 다음주부터 본격 가동될 것으로 점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