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 총리, 넥센타이어 방문해 투자 협력 논의

MOU 맺은지 1주년, 상호 발전 및 협력 방안 논의

보후슬라프 소보트카 체코 총리(왼쪽 4번째)가 넥센타이어 창녕공장을 둘러보고 있다.(강병중 회장 왼쪽 3번째)

넥센타이어는 27일 경남 창녕공장을 방문한 보후슬라프 소보트카 체코 총리와 간담회를 열고 넥센타이어의 체코 신공장 투자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국빈 방문 중인 소보트카 총리는 26일 박근혜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경남과 부산을 찾아 지역 상공인 등과 비즈니스 간담회를 한 데 이어 이날 넥센타이어 창녕공장을 방문했다.

넥센타이어는 지난해 2월 체코대사 관저에서 글로벌 생산거점 확대를 위해 체코에 신공장을 짓기로 하는 협약을 맺은데 이어 6월 강병중 회장이 직접 체코를 방문해 투자계약을 체결했다.

체코 자데츠 지역 약 65만㎡ 부지에 1조2,000억원을 투자해 짓는 신공장은 세계 최대의 타이어 소비시장인 유럽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교두보 역할을 하게 된다.

체코 신공장은 투자 승인과 인허가 절차를 거쳐 올해 말 공사에 들어가 2018년께 본격 가동할 계획이다.

이후 유럽쪽 시장상황을 고려한 단계적 증설을 통해 연간 1,200만개 이상으로 생산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다.

넥센타이어는 체코 신공장 투자로 유럽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현재 공급 중인 폴크스바겐, 피아트, 스코다, 세아트 등 글로벌 완성차 메이커에 대한 타이어 공급을 더욱 확대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