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은 환율과 국제 밀 가격이 안정됨에 따라 9월1일부터 밀가루 가격을 평균 9.3% 인하한다고 31일 밝혔다.
이에 따라 20㎏ 기준으로 다목적 중력분은 1만8,400원에서 1만6,890원으로 8.2%, 과자ㆍ케이크용 박력분은 1만7,520원에서 1만6,120원으로 8.0% 내리는 등 대형 포장 밀가루의 출고가가 8.2~11.8% 인하된다. 또 일반 가정과 분식점 등에서 많이 사용하는 소포장 밀가루 가운데 중력분은 1kg 1포대당 1,160원에서 1,055원으로 9.1%, 박력분은 1,280원에서 1,175원으로 8.2% 각각 내린다. 밀가루 가격 인하 폭은 지난 8월 설탕 가격 인상 폭인 8.9%와 비슷한 수준에서 결정됐다.
이에 앞서 대한제분도 밀가루 가격을 1일부터 평균 9.6% 인하한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