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TV를 붉은 색으로 물들이고 있는 월드컵 광고의 홍수 속에서 유독 눈과 귀를 사로잡는 광고가 있어 화제다. 초록 코끼리라는 새로운 모델을 믿음직한 골키퍼로 등장시켜 믿음직한 보험회사의 본질을 전달하고 있는 농협생명ㆍ농협화재 광고가 바로 그 주인공. 농협생명ㆍ농협화재 캠페인은 보험 광고로는 이례적으로 코끼리 캐릭터를 활용한 애니메이션 광고를 통해 보험의 본질적 속성인 든든함을 유쾌하게 표현한 점이 특징이다. 코끼리를 봤을 때 누구나 느꼈을 든든함을 인생을 지켜주는 보험이라는 속성과 연결시키고 있다. 농협생명 관계자는 “경쟁 보험사와는 달리 농협이 가진 공익적이고 친근한 이미지와 업계 4위 보험회사의 신뢰성 있는 이미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희생과 봉사, 친화력이 강한 동물로 알려진 코끼리 캐릭터를 모델로 애니메이션 광고를 제작하게 됐다”고 밝혔다. 농협은 1961년 창립 이래 45년간 보험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농협공제가 지방은 물론 대도시에 널리 알려지기 시작한 것은 지난 98년 IMF 외환위기 이후부터다. 부실한 보험사들이 퇴출되면서 비로소 농협공제의 안정성을 인정받기 시작했다. 실제로 최근들어 보험회사로의 인식이 높아지고 있으며 특히 기존에 고객기반이 취약했던 도시에 사는 고객들의 호응이 높은 편이다. 특히 이번 농협생명ㆍ농협화재 ‘초록코끼리’ 광고 캠페인은 글로벌 금융그룹으로 도약을 선언한 농협의 변신과 고객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려는 보험 회사의 의지를 담아 새롭게 선보인 광고라는 점에서 더욱 주목 받고 있다. 농협생명은 또 보험의 근원적 속성과 서비스 정신을 강조하면서 애니메이션 광고의 매력을 극대화시킨 후속 광고들이 상반기 동안 이어서 내보낼 예정이다. 한편 농협생명과 공제는 소방방재청에 화재방지 관련 물품을 제공하는 등 사회공헌활동에도 보다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