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기관 24일째 매도..650선 하회(10:00)

코스닥지수가 기관의 24일 연속 순매도 공세에불안하게 지키던 650선을 내주고 있다. 20일 오전 10시 현재 코스닥지수는 지난 주말 대비 0.45포인트(0.07%) 내린 649.30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시장은 유가급등과 물가상승에 대한 우려감으로 뉴욕증시가 소폭 하락 마감한 가운데서도 지난 주말보다 0.92포인트(0.14%) 오른 650.67에 개장됐다. 이후 기관에 맞서 개인과 외국인이 `사자' 강도를 높이며 지수는 강보합권을 유지했지만 오전 9시56분께 하락 반전해 약보합권에 머물고 있다. 지난 주말 사상 최장 순매도 기록을 경신한 기관은 이날도 29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24일째 매도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50억원, 6억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운송(-1.86%), 인터넷(-1.41%), 기타 제조(-0.72%) 등이 하락한 반면 종이.목재(4.58%), 정보기기(1.86%), 기타서비스(1.72%) 등이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대체로 하락세다. 대표주 NHN이 1.60% 내리며 사흘 만에 내림세로 돌아섰고 아시아나항공과 동서도 2%대의 비교적 큰 폭의 하락률을 기록하고 있다. 다음과 CJ인터넷, 네오위즈, 엠파스 등 인터넷,게임 관련주도 지난 주말의 소폭반등을 지켜내지 못하고 이날 일제히 내리고 있다. 액면가를 5천원에서 500원으로 분할키로한 포스데이타가 4.17%의 상승률로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높은 상승률을 기록 중이고, GS홈쇼핑도 2.47% 오르며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연예인이 대거 유상증자에 참여한 젠네트웍스와 5천원에서 500원으로 액면분할을 결정한 고려제약이 나란히 상한가로 치솟았다. 옛 경영진의 우호세력인 신안그룹이 임시주총을 앞두고 지분매집에 나서면서 경영권 이슈가 재차 부각된 신호제지가 9.63% 오르는 초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 시간 현재 상한가 8개 종목을 포함해 411개 종목이 오름세, 하한가 1개를 포함해 414개 종목이 내림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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