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상하이종합 0.72% 하락 마감

25일 중국 증시의 상하이 종합지수는 전날보다 17.33포인트(0.72%) 하락한 2,380.22포인트를 기록했다. 상하이 지수는 앞서 올해 하반기 들어 최장기간인 6거래일 연속 하락한 후 전일 하루 상승 반전했지만 다시 하락했다. 선전 성분지수는 80.50포인트(0.81%) 내린 9,886.25포인트에 마감했다. 유럽 재정위기와 미국 경기둔화로 중국 마저 무역적자국이 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투자심리가 악화됐다. 전날 미국 워싱턴포스트(WP)는 유럽의 경제위기가 수출기업을 중심으로 중국내 산업에 악영향을 미치면서 최근의 고성장세를 더 이상 유지하기 힘들 것이라는 전망을 실었다. 중국 정부가 경기진작책을 내놓겠지만 여전히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높은 상황에서 전반적으로는 긴축기조가 미세조정하는 수준에 머물 것이라는 예상에서다. 이날 상하이 증시의 거래대금은 462억 위안에 그치며 여전히 평소의 절반에 불과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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