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분당선 전철과 영덕-양재도로, 평택항, 인천북항, 중부권 복합화물터미널 등 5개 사업이 민간 주도로 내년 하반기에 착공된다.
정부는 13일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를 열고 신분당선 전철과 영덕-양재도로, 평택항, 인천북항, 중부권 복합화물터미널 등 5개 사업을 민간 투자 대상으로 지정하고 사업자 모집 공고를 냈다고 밝혔다.
정부는 현재 48개 사업, 27조4,000억원 규모의 민자 사업 협약을 체결했거나 협상 중이며 이번에 확정한 민자 사업의 규모는 총 2조7,000억원으로 추정된다.
정부는 앞으로 1년간 사업자 모집, 우선 협상자 지정, 실시 협약 협상, 사업시행자 지정, 실시 계획 수립 등의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므로 이번 민자 사업은 내년하반기에 착공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신분당선 전철은 성남 분당구 정자역과 서울 강남 지역을 연결하는 광역철도로 6년간 1조5,747억원이 투자되며 영덕-양재도로는 용인 영덕리와 서초구 염곡동 헌릉로 간 23.7km의 4∼6차로 사업으로 3년간 8,104억원이 투입된다.
평택항과 인천북항 부두는 적체를 빚고 있는 수도권 수출입 화물의 원활한 처리와 대(對) 중국 교역 증대에 대비한 물류 거점 기지 확충을 위한 것으로 3∼4년간 3,151억원이 투입된다. 중부권 복합화물터미널은 충청 지역의 수출입 및 일반화물 처리를 위해 충북 청원과 충남 연기에 6년간 1,372억원이 투자돼 14만8,000평 규모로 조성된다.
<홍준석기자 jshong@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