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컴퓨팅 시장 진출로 흑자 전환이란 올해 목표 달성에 한 발 더 다가섰습니다.”
은유진 SGA 대표는 24일 서울경제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MS의 ‘윈도 임베디드 캠팩트 7’국내 출시로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게 됐다”면서 “이로 인해 올해 이 부문 매출액이 15~20% 향상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MS의 윈도 임베디드 공식 공급업자로 국내 판매를 개시한 ‘윈도 임베디드 캠팩트 7’에 보안프로그램 등을 공급함에 따라 올해 실적 향상에 이은 흑자 전환이 가능하다는 의미다.
특히 은 대표는 지난 해 한국전력으로부터 스마트그리드 사업을 수주했고 또 2010년 지방자치단체장 선거로 미뤄졌던 사업들이 올해 본격화돼 추가 수주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에서 2011년 확실한 실적 턴어라운드를 달성할 수 있다고 장담했다.
SGA는 산업용 컴퓨터 및 임베디드ㆍ보안솔루션 기업으로 지난 2007년 이후 2009년까지 매년 흑자를 이어가며 성장 가도를 달린 바 있다. 하지만 지난 해 보안시장 악화로 13년 연속 흑자 기조가 무너지며 적자 전환이란 아픔을 겪었다. 은 대표는 “경영인으로서 책임을 통감한다”며 지난 달 28일부터 3일까지 39만8,941주의 자사주를 매입한 바 있다.
은 대표는 “시장 악화로 보안 사업이 고전을 면치 못하는 가운데서도 임베디드 사업은 매년 100억원 이상의 매출액을 달성해 회사의 확고한 캐시카우로 자리잡았다”면서 “윈도 임베디드와 보안솔루션 사업을 한층 강화해 올해 목표인 흑자 전환을 성공으로 이끌 생각”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