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의료원은 최근 프로골퍼 노승열 선수로부터 저소득층 소아청소년 진료비 3,000만원을 기부받았다고 27일 밝혔다.
기금전달식에는 기부자 노승열 선수를 비롯해 김우경 의무부총장, 김용연 의무기획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노승열 선수는 부친 노구현씨의 안암병원 입원 중 저소득층 소아청소년의 안타까운 사연을 듣고 도움을 주고픈 마음에 기부를 결심한 것으로 밝혀졌다.
2011년과 2012년 두 번에 걸쳐 총 6,000만원을 기부한 노승열 선수는 그간 총 18명의 어린이와 청소년 환자들에게 도움을 주며 아름다운 기부활동을 해마다 이어오고 있다.
한편 노승열 선수는 고려대 사회체육학과 10학번으로 2005년 한국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에서 역대 최연소 우승 기록을 세웠다.
2007년 아시안투어 Q스쿨을 통과해 이듬해 프로로 데뷔, 그해 아시안 투어 신인상을 받았으며 2010년 3월에는 아시안 투어 상금왕, 2010년 메이뱅크 말레이시아 오픈 우승, 2013년 PGA투어 2부 웹닷컴투어 우승 등 한국을 대표하는 프로골퍼로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