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불안이 전국을 강타한 지난 주말과 휴일, 백화점과 대형마트의 매출은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국내 백화점 3사의 지난 한주동안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모두 5% 이상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형마트의 매출 감소폭은 더 컸습니다. 국내 대형마트 3사의 지난주 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12%이상 감소했습니다. 특히 이마트의 경우에는 메르스 주요 발생 지역인 동탄점과 평택점 매출이 25%이상 급감했습니다.
이처럼 발등에 불이 떨어진 유통업계는 대규모 할인 행사를 하고 고객 관리를 강화하는 등 비상 체제에 돌입한 상황입니다. LG경제연구원은 “이번주 내에 이번 사태가 진정된다고 해도 2분기 성장률이 떨어질 가능성이 크며 소비회복의 흐름을 꺾었다는 점에서 하반기 이후에도 매출 악화는 불가피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